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8-5로 이겼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붙었던 두 팀이 올해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다저스는 4승 2패로 양키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전까지 다저스는 34승 22패 승률 60.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양키스는 35승 20패 승률 63.6%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있었다. 룰라벳 도메인 주소

무엇보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양키스의 애런 저지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팬들의 기대를 홈런으로 보여줬다.

먼저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홈런을 두 개나 쳤다.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다저스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도 만만치 않았다. 역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당황한 건 양키스.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는 1선발 맥스 프리드였다.

프리드는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다. 다저스를 만나기 전까지 11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압도적인 피칭을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 상대로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배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6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이름값에선 프리먼에 밀렸지만 1이닝 더 버티며 판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