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하루 전 패배를 딛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타선에서 나승엽이 선제 솔로 홈런과 결승타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뽐냈다. 황성빈이 5타수 2안타, 유강남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등을 지원했다. 룰라벳 가입코드
선발투수 나균안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8개를 빚었다. 박진형이 0이닝 2실점, 정현수와 박시영이 각각 ⅓이닝 무실점, 정철원이 2이닝 무실점, 김원중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는 오는 22~24일 7연승 중인 한화 이글스와 사직에서 3연전 대혈투를 벌일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지찬이 열흘을 채운 뒤 이날 복귀했다. 내야수 안주형이 말소됐다.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 3일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호영이 복귀했다. 손호영의 콜업과 함께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했던 선발투수 김진욱이 말소됐다.◆1~3회: 롯데의 홈런 두 방
1회초 후라도는 네 타자 만에 이닝을 끝냈다. 1회말 삼성은 김지찬의 중전 안타와 도루, 이재현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구자욱의 타구가 2루 직선타가 됐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김지찬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금세 2아웃이 됐다. 강민호의 3루 직선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2회초 롯데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후라도의 초구, 144km/h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5호 홈런으로 팀에 1-0을 안겼다. 1사 후 윤동희가 중전 안타를 쳐 1사 1루가 됐다. 후속 유강남이 후라도의 9구째, 147km/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0m의 좌중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2호포로 3-0을 빚었다.
이후 황성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고승민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2사 2, 3루로 이어졌다.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을 더 추가하진 못했다.
2회말 나균안은 디아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 김헌곤의 병살타로 미소 지었다. 3회초 후라도도 2사 후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동희를 2루 땅볼로 제압했다.
삼성은 3회말 한 점 만회했다. 김영웅의 볼넷, 류지혁의 중전 2루타로 무사 2, 3루.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에 김영웅이 득점해 1-3으로 추격했다. 이재현의 1루 파울플라이, 구자욱의 볼넷, 강민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만루. 디아즈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전민재의 연이은 수비가 빛났다.